2020.6월 경북 군위
일기예보가 주말 내 많은 비가 내린다하여
올해도 이 꽃을 못보고 지나가나했다.
오전중 비줄기가 약해지고 먼 산 구름이 걷히는걸 보고
급하게 가방을 꾸려 집을 나섰다.
부산을 벗어나니 비는 그치고 짙은 구름사이로 간간히 파란 하늘도 보였다.
예전보다 세력이 조금 약해진것 같다.
꽃도 아직 조금 덜 피었고..
그래도 이 정도로나마 만날수 있으니 기쁜 일이다.
산 숲속 부식토가 많은 곳에서 자라는 낙엽성 지생종이다.
흑자색 꽃이 피는것이 일반적이지만
드물지 않게 담녹색의 꽃을 피우는 개체도 만날수 있다.
꽃의 형태가 나나니벌과 비슷하여 이름지어 졌으며
나나니난초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