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6월 제주도
갑작스럽게 떠난 제주 여행길
비비추난초와 차걸이란을 볼 수 있을까
기대반 걱정반
가고자하는 자생지는 고도가 높은 편이라
산 아래쪽에 있는 난초들은 일주일전에 꽃을 피웠다는데,
비비추난초는 꽃이 졌을까 걱정..
차걸이란은 꽃이 안 피었을까 걱정했는데
이 곳 차걸이란은 풍성하고 싱싱한 자태로 우리를 맞아준다.
이제껏 비자림 비자나무에 착생되어 있는것들만
망원렌즈로 보아왔었는데
이 곳은 내 키보다 낮은 곳에 자라고 있다.
군락도 대단하고 상태도 너무 좋았다.
등산로와 인접해 있어 언제든 사라질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게
조금 걱정된다.
나무와 바위에 붙어사는 소형의 상록성 착생종이다.
꽃의 이름이 차걸이란으로 명명되어진 연유를 잘 알지 못한다.
제주 고유 분포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라산 해발 800미터 이하의 난대지역에 희귀하게 자생한다.
이삭난초라고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