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6.4 중국 길림성 왕청현
천교령에서이 마지막 날이다.
환희의 순간과 탄식이 절로 나오는 안타까운 순간이 여러번 교차했지만
떠날때는 언제나 아쉽다.
언제 다시 이곳을 찾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억에서 가물거려지고 누군가의 입을 통해 이곳 소식을 듣게되면
다시는 오지 않겠다는 맹세가 헛되어지지 않을까.....
짐을 꾸려 룡정에 도착하니 6시가 다 되었다
이전까지 묵었던 배꽃호텔대신 최근에 새로 생긴 호텔을 잡고 샤워부터 하기로했다
면도하고 새옷으로 갈아입으니
이제서야 사람같다....
최인수선생이 오늘 저녁은 본인이 한턱 쏘시겠단다
동포가 하는 요리점을 갔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곱고 단정하다
음식맛도 좋다
갈비탕,갈비찜,꿩탕,만두에 장어구이까지...진수성찬
중국사람들은 손님을 접대할때 배가 불러 도저히 먹지 못할정도의 음식량과
인사불성이되어 업혀갈정도로 술을 마셔줘야
제대로된 접대를 했다고 한단다...
소주로 시작한 술판이 끝내 백주로 옮겨간다
많이 마셨다..기분좋게 마지막밤이 깊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