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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새우난초

한국의 난초

by Lee Wan Sik 2022. 4. 2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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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4월 제주도

큰새우난초라고도 부른다.

올봄은 예년보다 일기변화도 심하고 강수량도 적었다.

제일 먼저 개화하는 난초인 보춘화(춘란)의 상태가 좋지 않아

새우난초도 제대로된 꽃을 피울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작년보다는 훨씬 색도 좋고 꽃도 많이 달렸다.

구름 가득한 하늘이 못내 아쉬웠지만

올해도 만날 수 있었으니 한없이 기쁘다.

 

한라새우난초는 제주도에서만 만날수 있다.

새우난초와 금새우난초의 자연교잡종이며

두 종류중 강한 유전자를 물려받은 쪽으로

꽃모양과 색이 결정된다.

또한 한라새우난초도 서로 교잡되므로

아주 다양한 종류의 한라새우난초가 생겨난다.

대부분의 난초가 그러하듯

한라새우난초도 관상적인 가치가 아주 높아 

높은 가격으로 거래가 된다.

전문 채취꾼 뿐만 아니라

고사리가 올라오는 시기와 새우난초 개화기가 겹쳐

고사리꾼들에 의해서도 부분별하게 채취되어

자연에서 만나기는 정말 어렵게되었다.

그래도 이곳은 제주도에 생활하시는 두 자매분의 노력으로

10년이상 잘 보존되고 있으니 그저 감사한 마음이다.

 

아직은 이른 금새우난초

예전에 비해 세력이 많이 약해졌다.

난초는 다년생식물이라

몇년동안 세력이 좋지 못하다가도

어느해 갑자기 놀라울 정도로 많은 꽃을 피워주기도 한다.

내년에 그리되길 기대해본다.

 

아주 다양한 색을 가진 새우난초와 한라새우난초가 공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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