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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춘화

한국의 난초

by Lee Wan Sik 2012. 3. 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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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이후 오랫만에 카메라를 잡았다.

겨우내 묵은 먼지도 털어내고

즐거운 마음으로 산으로 갔다.

지난 겨울 늦추위가 심해서 여리디 여린 꽃들이

아직 깊은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얺았음 어쩌나 걱정했는데..

역시 자연의 진리는 오묘하고 놀랍다.

자기가 있어야 할 때와 사라져야 할 때를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

어쩜 저리 잘도 알고 있을까...

토끼가 갉아먹은 잎사귀없는 보춘화

내 눈엔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보다 더 아름다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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