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난초
콩짜개란
Lee Wan Sik
2018. 5. 29. 05:34
2018.5월 전남
2010년 첫만남이후 다시한번 꼭 보고싶은
난초였는데
백두산 개불알꽃 피는 시기와 겹쳐 찾질못했다
재작년에 일정에 여유가 생겨 찾아갔지만
비가 너무 많이 내려 미끄러운 바위때문에
올라가지도 못하고
정자에 앉아 애꿎은 막걸리만 축내고 돌아온 기억이 있다.
예전 줄을 타지 않고도 사진을 담을수 있었지만
바위 밑쪽은 남채되어 모두 사라져버렸고
줄을 타야 볼수있는 절벽에있는 개체들도
환경 영향인지 반이상이 말라죽어 있었다.
언제쯤이면 예전의 모습을 회복하게될지
안타까운 마음이다.
흐린날씨에 바람이 심하게불고 빗방울까지
떨어져 마크로와 광각으로 몇장찍고 서둘러
산을내려왔다.
멸종위기 2급식물이며 잎의 모양이 콩을 반으로 쪼갠것처럼 생겼다하여 이름 지어졌다.
나무나 바위에 붙어사는 상록성 착생종이며
제주와 전남 해안지역에 매우 희귀하게 자생하는 남방계식물이다.
우리가 흔히화원에서 접하는 콩짜개덩쿨과 잎의 모양이 유사하나 전혀 다른 식물이다.
꽃잎이 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하고 맑아 아주 아름답다.
덩굴난초라고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