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난초

흑난초

Lee Wan Sik 2017. 6. 26. 07:05

2017.6월 제주

제주도에 난초를 보러 다닌지가 10년이 되었는데

흑난초와는 인연이 없었다

꽃피는 시기가 장마철이라 움직이기도 불편하고

예전엔 지금처럼 비교적 쉽게 볼수 있는 꽃이 아니었다

흑난초는 옥잠난초 종류중에 유일하게 상록의 잎을 가졌다

잎이 크고 아름다워 잎자체만으로도 관상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 밝은 곳에서 사진을 담아놓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제법 예쁜 꽃이다

자기만의 텃밭을 공개해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비가 오는 날 제주의 숲속은 사진을 담기에는 최악의 조건이다

맑은 날도 숲에만 들어서면 어두컴컴한데 비까지 오는 날엔 꽃을 찾기도 힘들다

어두운 숲속에서 모기를 쫒아주며 손전등를 비쳐주신 고마운 분 덕분에 겨우겨우 몇장을 담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