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난초

으름난초

Lee Wan Sik 2017. 6. 26. 07:00

2017.6월 제주

꽃이지고 난후 달리는 열매(자방)가 으름처럼 생겼다고해서 이름지어졌지만

으름보다는 잘 익은 고추에 더 가깝다

귀한 이 난초가 절간 마당에 떡하니 자리잡고 활짝 피었다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때문에 번거럽기도 할만하건만

난초 찍으러 오셨냐고 친절히 말을 건네주신다

이래서 꽃보다 사람이 아름답다고 하나보다





깊은 숲속에 자생하는 놈들은 아직 조금 이르다

세력도 약하고 개체수도 예전만 못하네

어두운 숲속에서 다녀간 흔적을 남기느라 몇장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