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난초

복주머니란

Lee Wan Sik 2017. 6. 5. 22:23

2017.6.4 중국 길림성 왕청현

서둘러 아침을 먹고 다시 산에 오른다

밤새 비가 내렸고 새벽에 호텔 창문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회색빛 이었지만

산에 도착하니 수시로 구름이 물러났다 몰려온다

그래도 구름사이로 간간히 푸른 하늘도 보여주고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던 꽃들도 부지런한 우리 발길에 얼굴을 내밀어준다

최인수선생이 꽃을 잘 찾는다

낫으로 휘휘 휘저으며 거침없이 나가며 잘도 찾는다

덕분에 조금은 편히 많은 꽃들을 볼수 있었다

천교령 언덕에서 준비해온 점심을 먹는다

해물라면에 아침에 호텔에서 싸준 밥까지 말아 먹으니

산에서 누릴수 있는 최고의 호사다

거기다 소주 한잔을 더하니 세상  부러울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