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난초

복주머니란(개불알꽃)

Lee Wan Sik 2017. 6. 5. 21:50

2017.6.1 중국 길림성 왕청현

2013년에 다녀온후 4년만에 다시 찾은 천교령에는 그때 만큼은 아니지만

아직 상당한 개체의 다양한 색을 가진 복주머니란이 자생하고 있었다

이곳의 자랑이었던 일명 황금복주머니란과 큰 군락을 이루던 몇몇 무데기들은

확실하진 않지만 연변대학교에서 채집을 해갔다는 소문이 전해진다

무슨 목적을 가지고 그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연구하는데 그렇게 많은양이 필요한가?

조금이라도 남겨두었더라면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예전처럼 자랄수도 있을텐데

많이 아쉬웠지만 이렇게라도 볼수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산을 한바퀴 돌아보고 내려오니 아는분이 보인다

이도근,정리모씨가 안내하는 팀중에 큰바우님과 강산님이 계시어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12명이 왔는데 백두산을 먼저 둘러보고 오셨단다

오늘 하루 개불알꽃을 보고 내일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점심을 먹고오니 하늘이 시커멓게 변하더니 어김없이 비를 뿌린다.

다행인건 여긴 숲이 깊지않아서 비가와도 사진을 담을 정도의 빛은 보내준다

2010년부터 숙박을 했던 봉래생태원은 문을 닫았다

천교령진에 있는 다른 호텔을 잡았는데 봉래생태원에 비하면 시설은 조금 떨어지지만

가격은 거의 1/3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