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난초

복주머니란

Lee Wan Sik 2013. 6. 14. 11:14

중국에서의 마지막 날

화룡은 홍범도장군의 봉오동전투가 있었던 곳인데

일행도 가이드인 조선생은 물론 그 가족들도 모르고 있다.

중국의 동북공정을 탓할게 아니라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알고자 얼마나 노력하는지 반성부터 해 볼일이다.

나즈막하지만 넓디넓은 산들을 개간한 사람들은 다름아닌 우리 선조들 이었겠지

얼마나 고된 일인지 생각해보니 가슴이 먹먹해 진다.

아침겸 점심을 산아래 조선생이 싸온 도시락으로 대신한다.

세명이서 막걸리 한통에 소주 4병....

그리 마시고도 무더운 날 산을 오른다.자살행위란 생각이 드네

양머리복주머니는 세력이 작년의 1/2밖에 되질 않지만 나머진 잘 피어있다

빛이 너무 강해 사진이 재미가 없다.

그날 저녁 어제 갔던 그 갈비집을 다시 간다.

오늘은 술은 조금만 먹자고 다짐하고 소주를 다섯병만 주문한다.

저녁을 먹고 찾아간 진달래광장

노천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사람들 수많은 포장마차(?)

연길인구중 36%가 우리 동포라는데 우리 입맞에 맞는 음식은 별로 없더라

막걸리를 주문했는데 식초가 되었다.

배가 불러 더 먹고 싶어도 먹을수 없었다.